[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WTI 1.1%↓

입력 2017-09-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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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58센트) 하락한 배럴당 51.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49센트) 떨어진 57.41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WTI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달 유가 상승이 과도했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에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돼 이날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2일을 마감일로 하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1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S&P글로벌플랫츠는 130만 배럴 증가를 전망했다.

세븐스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에디터는 “이번 달 랠리는 지나치게 확대된 면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근시일 내에 상승 추세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허리케인 하비는 걸프만 지역의 정제 공장들을 혼란으로 몰고갔다”며 “그런데 최근 EIA의 보고서는 미국의 원유 산업이 하비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뱅크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정제 공장이 회복됐다는 신호는 미국의 원유 생산자들에게 생산 확대의 동기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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