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마쓰다·덴소, 전기차 개발 위해 합작사 설립

입력 2017-09-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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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와 마쓰다,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 등 3사가 전기자동차(EV) 개발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2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와 마쓰다는 지난달 자본 제휴해 이미 전기차 공동 개발 등에 합의한 상태였다. 여기에 자동차 전동화에 쓰이는 핵심 부품에 강점을 지닌 덴소가 이들 제휴관계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양산을 가속화한다는 것이 합작사 설립의 목표다. 전동화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기 구동력 활용을 뜻한다. 새 합작사는 도요타가 90% 출자하고 마쓰다와 덴소가 각각 5%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요타는 2020년, 마쓰다는 2019년에 각각 전기차 양산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 8월 전기차 관련 기본 기술과 제어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덴소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탑재되는 인터버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이 업체는 도요타가 지난해 12월에 설립한 전기차 사업부에 자사 직원을 파견하고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통해 축적된 전기 관련 기술을 전기차 개발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도요타는 안정적으로 잉여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차를 대표 친환경차량으로 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차를 출시했고, 현재도 이 분야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과 양산에도 한계점이 지적되고 있어 보급이 확대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공동의 형태로 전기차 개발 노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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