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대선 이후 전국 집값 ‘상승랠리' 지속, 재건축은 하락세

입력 2008-01-28 1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시장의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의 시세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p 오른 0.17%를 기록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이 0.23% 오른 것을 비롯해 경기도와 신도시도 각각 0.13% 0.02%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에 비해 0.21%p 오르면서 0.39%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버블세븐지역은 0.03% 떨어지면서 ‘나홀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0.02%p 하락 강북구 2.07% 올라 ‘최고’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규제완화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지난주에 비해 0.02%p 떨어진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상복합도 단기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전주 보다 0.05%p 떨어진 0.1% 오름폭을 나타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26% 상승하면서 6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비강남권이 0.34%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가팔랐고 강남권이 0.03%로 전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주춤했다.

서울 구별로는 강북구 아파트값이 2.0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노원구(1.03%) 서대문구(0.85%) 마포구(0.75%) 성동구(0.56%) 금천구(0.52%) 등의 지역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송파구는 재건축 용적률 건폐율 상향 조정 등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0.07%를 기록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북구에서는 경전철 드림랜드 호재로 꾸준히 가격이 올랐던 번동 일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북구 번동 기산아파트 82㎡(25평형)와 99㎡(30평형)는 각각 4000만원이 오르면서 2억 3000만원 2억 900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강북구 번동 동문 161㎡(49평형)도 5000만원이 상승하면서 4억 2500만원에 거래됐다.

노원구는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계동과 상계동 일대 아파트값이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1억 8500만원했던 하계동 벽산 69㎡(21평형)는 이번주 2억 1500만원까지 올랐고 상계동 주공11단지 56㎡(17평형)는 1600만원이 오른 1억 4750만원에 거래됐다. K공인 대표는 “봄 결혼철을 앞두고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신혼부부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하계동과 상계동 일대 소형 아파트들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에서는 홍은동 극동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119㎡(36평형)의 경우 지난주보다 3750만원이 오른 2억 525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벽산 79㎡(1억 8750만→2억 2000만원) 서강 158㎡(3억 4000만→3억 9000만원) 등이 강세를 띠었다.

반면 송파구에서는 풍납동 동아한가람 105㎡(33평형)이 5억 2500만원에서 1750만원 하락한 5억 750만원에 시세가 조정됐다. S공인 대표는 “그 동안 나와있던 급매물이 이번주 대거 소진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풍납동 씨티극동 105㎡(32평형)와 109㎡(33평형)도 각각 2500만원 2000만원이 하락하며 5억 2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0.07%가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일산(0.12%) 평촌(0.11%) 중동(0.08%) 산본(0.07%)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양평군이 2.45%가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동두천시(1.29%) 광명시(1.10%) 양주시(0.76%) 부천시(0.74%) 성남시(0.53%) 안성시(0.4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용인시(-0.26%) 군포시(-0.18%) 과천시(-0.18%)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양평군 금광2차 112㎡(34평형)은 전주에 비해 750만원이 오른 1억 3000만원에 거래됐고 그린 1차 105㎡도 1억 2500만원에서 1억 375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동두천시에서는 생연동 건영 109㎡(33평형)가 900만원이 오른 1억 250만원으로 가격 올랐고 상우 82㎡(25평형)도 전주대비 500만원 올른 67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용인시에서는 죽전동 극동스타클래스 161㎡(49평형)이 전주 대비 2000만원이 떨어져 8억 5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과천시에서는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82㎡(7억 3500만→7억 1500만원) 109㎡(11억→10억 5000만원) 등이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서해안프로젝트의 영향으로 강화군이 전주 대비 4.08% 오름폭을 기록했고 남동구(0.79%)와 남구(0.66%)도 인천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어 부평구(0.36%) 서구(0.29%) 계양구(0.27%) 연수구(0.21%)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 소형 인기 ‘여전’

전세가는 소형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국이 0.10% 상승했고 중형과 대형은 각각 0.08% 0.04% 올랐다.

서울이 전주에 비해 0.04%p 떨어진 0.10%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구가 0.87%로 가장 크게 올랐고 마포구(0.39%) 서대문구(0.34%) 중구(0.31%) 강동구(0.23%) 강남구(0.19%) 성동구(0.15%) 등이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서초구(-0.08%)와 금천구(-0.10%)는 하락했다.

강북구 번동은 매매가 강세에 이어 전세가도 강세를 보였다. 주공4단지 69㎡의 경우 1250만원이 오른 9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수유2동 수유현대 95㎡(8750만→1억 원)와 번동 동문 105㎡(1억 1000만→1억 2500만원)도 전세값이 상향 조정됐다.

마포구에서는 가재율뉴타운 이주수요로 성산동 대림 82㎡가 1억 4000만에서 1억 600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고 염리동 중앙하이츠 112㎡도 2000만원이 오른 1억 8000만원)가격이 조정됐다.

이밖에 서대문구 연희동 홍연 56㎡(4250만→5500만원) 강동구 성내동 대성유니드 72㎡(1억→1억 3000만원) 성동구 옥수동 극동옥정 69㎡(1억 2500만→1억 4000만원) 등이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4%)를 제외한 중동(0.08%) 분당(0.08%) 산본(0.05%) 일산(0.04%) 등의 지역이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38,000
    • -2.41%
    • 이더리움
    • 5,315,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6.59%
    • 리플
    • 732
    • -1.48%
    • 솔라나
    • 232,300
    • -0.9%
    • 에이다
    • 632
    • -2.47%
    • 이오스
    • 1,115
    • -4.21%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3.3%
    • 체인링크
    • 24,850
    • +2.43%
    • 샌드박스
    • 614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