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FOMC 대기 속 찔끔(3원) 내린 1128.3원

입력 2017-09-20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달러 약세에 네고 하단선 결제물량..외인 주식매도도 하단지지..점도표 하향 촉각

원·달러 환율이 찔끔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간 데다 하단에선 결제물량이 나오며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결정을 앞두고 대기모드 분위기가 강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FOMC 결정을 앞둬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일부 수급에 의해 움직인 정도라고 평가했다. 점도표 하향 조정 가능성에 관심이 큰 가운데 실제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경우 달러약세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UN) 연설에서 강경발언을 하는 등 대북문제도 여전해 원·달러의 하단도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어쨌든 FOMC 후 변동성은 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0.27%) 하락한 1128.3원을 기록했다. 1130.2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31.5원과 1127.3원 사이를 오갔다. 장중변동폭은 4.2원에 머물렀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5/1131.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25원 내렸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85포인트(0.16%) 하락한 2412.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881억8200만원어치를 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FOMC를 대기하며 방향성은 없었다. 네고물량이 나왔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후에는 결제수요도 있었다. 여타 통화들도 방향성없이 각 통화 흐름대로 움직인 하루였다”며 “연준의 점도표 변경 여부와 자산축소 규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방향을 잡을 듯 하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FOMC를 앞두고 잘 움직이지 않았다. 거래도 잘 안된 모습이다. 달러가 약세압력을 받으면서 원·달러가 떨어졌다. 다만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하단은 지지된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점도표 하향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하향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도 동반하락할 듯 싶다. 다만 북한 이슈도 있어 낙폭은 제한될 듯 하다. FOMC 이후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1엔(0.01%) 떨어진 111.45엔을, 유로·달러는 0.0018달러(0.15%) 하락한 1.2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01,000
    • +4.86%
    • 이더리움
    • 4,160,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4.63%
    • 리플
    • 718
    • +2.43%
    • 솔라나
    • 226,500
    • +11.8%
    • 에이다
    • 632
    • +4.12%
    • 이오스
    • 1,115
    • +4.5%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00
    • +5.3%
    • 체인링크
    • 19,200
    • +4.35%
    • 샌드박스
    • 609
    • +5.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