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된 헬기’ 1500억에 구매한 박근혜 정부…“아날로그 계기판에 GPS도 없어”

입력 2017-09-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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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룸')
(출처= JTBC '뉴스룸')

박근혜 정부 당시 우리 군이 당시 45년 된 낡은 미군의 중고 헬기를 1500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우리 군이 대당 58억에 달하는 미군 치누크 헬기를 14대를 총

1496억 원에 구입했으나 여러가지 문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미군이 추후 별도로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GPS가 연동된 항법장비를 제거한 뒤 판매해 지금까지 악천후 때와 해상 임무 등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미사일 경보체계도 없으며 바닥엔 방탄 설치도 제대로 안 돼 있다.

또 제자리 비행 시 자동 기능도 없고 계기판도 아날로그식이여서 확인도 어렵다.

그런가 하면 14대 헬기의 평균 비행 시간은 헬기의 설계수명인 1만 시간에 모두 80% 가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군 측은 2015년 헬기 수리를 위한 부속 판매를 2018년부터 중단하겠다고 통보했고 1대당 166억 원을 들여 헬기를 수리하려했던 합참은 지난달 “성능 개량을 해도 수명을 담보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당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이 같은 미군의 노후 헬기 구매 지시를 이례적으로 직접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육군은 지시 22일 만에, 공군은 두 달 만에 해당 헬기가 필요하다고 올리는 등 속전속결로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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