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19년부터 애플에 OLED 공급 본격화할 듯…협상 막바지”

입력 2017-09-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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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애플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본격적인 OLED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애플과 선금 지급 규모 등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해당 논의가 막바지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OLED 공급업체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LG가 삼성에 이어 두 번째 OLED 공급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재팬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테크놀로지그룹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기술력은 한국 기업보다 뒤처져 있다고 전했다.

LG는 그간 애플과 가능한 한 빨리 OLED를 공급하고자 논의해왔으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LG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에 밀려 OLED 장비에서 핵심 장비인 증착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이 증착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캐논 도키에 수년 분의 증착 장비를 재빨리 발주한 탓이었다. LG는 증착기를 확보, 올해 양산 시설에 설치할 수 있게 됐지만 당장 애플이 요구하는 수량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으로 애플의 요구 수량을 맞출 수 있는 생산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의 향후 과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그간 LCD 패널을 써왔던 애플은 더 선명한 색감과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OLED를 채택, 오는 12일 공개할 3가지 종류의 차세대 아이폰 중 한 개 모델에 삼성의 OLED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매년 가을께 새 아이폰을 출시하는 가운데 LG의 OLED가 처음 탑재되는 아이폰은 2018년 말께나 소량으로 나오거나 아예 탑재 시기를 미뤄 그 다음 해에 출시되는 새 아이폰에 탑재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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