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검찰청 항의 방문

입력 2017-09-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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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앞줄 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문무일 검찰총장과 면담한 뒤 나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7.9.4(연합뉴스 )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앞줄 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문무일 검찰총장과 면담한 뒤 나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7.9.4(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의원 80여명은 4일 검찰의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항의하고자 대검찰청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뒤 버스를 나눠 타고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무일 검찰총장을 만난 뒤 “군사정권 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한 총장의 사과와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KBS와 MBC의 파업이 적법한 것이냐에 대한 검찰 입장도 밝혀달라고 했다”며 “노조 파업에 불법적인 것이 있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대단히 불합리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방문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장악하려는 시도에 대해 검찰이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 의미가 있다”며 “언론장악 등 정권의 시도에 검찰이 흔들리지 않게 충분한 경고의 말을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외부로부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지시도 받지 않았다는 걸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며 “검사의 체포 영장 청구 적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고, 검토하고 판단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정 원내대표가 전했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대검찰청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또 다음날에는 청와대와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장외투쟁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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