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글로벌 진격] 넷마블‘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넘어 유럽·북미로

입력 2017-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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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8시간 만에 日 앱스토어 1위… 공격적 M&A 통해 북미 개척

글로벌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아시아 시장은 물론 일본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레볼루션은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연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출시도 준비 중이어서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하려는 넷마블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 시장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8시간만에 일본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이 자체 서비스로 일본 시장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6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로 일본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한 지 1년여 만에 레볼루션으로 1위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레볼루션은 이미 지난 6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서도 다수 국가에서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게임성을 입증해왔다. 현재도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연내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출시에도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카밤, 잼시티 등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개발 자회사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로 유명한 카밤 벤쿠버 스튜디오도 최종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넷마블은 지난 2015년만 해도 28% 수준에 머무르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51%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2월말 넷마블의 100% 자회사가 된 카밤(Kabam)이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은 최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에 맞춘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 전세계 70개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톱5에 오른바 있다. 잼시티(Jam City, 구 SGN)의 게임들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넷마블은 막대한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잼시티, 카밤과 같이 넷마블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우수한 개발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북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빅마켓 중심의 권역별 맞춤형 게임 개발 및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승부를 벌여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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