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文정부는 민주당 정부…당과 공동운명체로 여소야대 넘겠다”

입력 2017-08-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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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여당 의원과의 오찬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으며 당과 공동운명체가 돼 정부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여당 지도부만이 아닌 의원 전체와 청와대에서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며 “저도 의원들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이루겠다고 국민에게 엄숙히 약속했고 국민은 그 약속을 믿고 저와 민주당에 기회를 준 것이므로 이 기회를 천금같이 여기고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정부 운영에 여당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의 정부 지지세에 관해서는 “정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대선 때 약속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다행히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며 “정부와 민주당이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도 막중하다”고도 말했다.

민주당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우리당이 위기였을 때 좋은 분들 영입과 온라인 권리당원 입당이 당을 혁신하고 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국민주권시대를 맞아 국정·정당·정책에 국민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고, 국민의 역동적 참여가 있어야 당심과 민심이 하나가 되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가능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정당, 당원이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정당으로 계속 발전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있었던 북한의 도발을 의식해 문 대통령은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안보상황도 엄중해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동지애를 확인하고 국정 성공을 위해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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