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 회의 관망에 하락 마감…다우 0.13%↓

입력 2017-08-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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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9포인트(0.13%) 하락한 2만1783.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07포인트(0.21%) 내린 2438.97을, 나스닥지수는 7.08포인트(0.11%) 떨어진 6271.33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잭슨홀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의 중앙은행 총재들 연설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잭슨홀 미팅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에 개막해 26일 폐막한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25일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힌트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 주요 중앙은행들은 금융완화정책 축소에 나서고 있어 두 사람 모두 시장의 혼란을 막고자 최대한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UBS의 세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수년간 잭슨홀 회의는 통화정책에서 큰 뉴스를 제공하는 장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극적인 전개가 나올 것 같지 않다”며 “옐런 의장의 연설은 금융 안정이라는 주제를 충실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규모 축소를 발표하고 기준금리 인상은 12월로 미룰 것으로 내다봤다. 로우 크랜덜 라이트슨ICA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이 자산 축소에 관해 거의 말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축소를 기정사실화할 것”이라며 “연준은 이미 자신이 원했던 시장의 예상을 확보했다. 굳이 이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드라기 총재가 현재 월 900억 유로 규모인 ECB의 양적완화 축소를 거론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명 증가한 23만4000명을 기록했지만 그 수준은 여전히 고용시장 개선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지난 7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1.3% 감소한 544만 채(연환산 기준)로, 월가 전망인 0.5% 증가를 벗어났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이날 오리건 주의 인텔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세금 감면 패키지를 통과시키고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해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중지)도 없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멕시코 장벽 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의회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셧다운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불안을 고조시켰다.

타피니는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나 주가는 오히려 1.3% 하락했다. 경쟁사인 시그넷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주가가 17% 가까이 폭등했다.

식품업체 J.M.스무커는 실적 부진에 9.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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