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7월 中 초코파이 매출 전년비 16%↑… 사드 극복 ‘청신호’

입력 2017-08-22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드발 후유증으로 중국 매출이 줄어든 오리온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리온은 7월 중국법인의 초코파이 매출이 전년 대비 16%, 3월 대비 14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 중국 매출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발생했던 3~4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5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6~7월의 경우 오히려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7월 중국 법인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돼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코파이는 중국 기업 브랜드 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에서 국내 제과 브랜드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초코파이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견인 중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초콜릿의 내열성은 높이면서 말차 특유의 맛은 제대로 구현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온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가 전 세계 666개 제과류 공장을 대상으로 작년에 진행한 감사에서 상하이(3위), 베이징·선양(공동 4위), 광저우(6위)공장을 톱6에 올리며 식품안전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 6월 부임한 이규홍 대표를 필두로 전 임직원이 사드 여파로 인한 손실 폭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스낵·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대 점유율을 높이고 영업·물류 구조 개선 등 효율화 활동을 통해 내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61,000
    • +1.17%
    • 이더리움
    • 5,262,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84%
    • 리플
    • 730
    • +0.83%
    • 솔라나
    • 232,600
    • +1.71%
    • 에이다
    • 637
    • +1.43%
    • 이오스
    • 1,112
    • -1.85%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1.17%
    • 체인링크
    • 24,550
    • -1.25%
    • 샌드박스
    • 635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