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부 장관 “정부가 STX조선 사고 규명하겠다”

입력 2017-08-20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발생한 STX조선해양 선박 사망사고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며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 선박 사고 현장과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가족들과 만난 김 장관은 “도색작업 중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사측이 현장을 훼손시키지 못하게 조치한 뒤 진상조사팀을 꾸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그 후에 유족들에 대한 피해보상과 관련자 처벌 등을 실시하겠다”며 “현재 고용부 차관과 산재국장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아직 빈소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말에 합동분향소 등의 조치를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사고 소식을 뉴스를 보고 알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지방노동청 등의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점과 사고대책본부가 즉각 꾸려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김 장관은 “하청 직원은 어렵고 힘든 일을 주로 해 산재 발생이 많아, 이번에도 협력업체 직원만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도 날짜를 맞추려고 하청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는지, 작업안전수칙을 지켜서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의 선박 폭발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7분께 건조 중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RO탱크가 폭발해 작업 중인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진 사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57,000
    • +0.08%
    • 이더리움
    • 4,557,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873,000
    • +3.56%
    • 리플
    • 3,052
    • +0.49%
    • 솔라나
    • 198,300
    • -0.7%
    • 에이다
    • 622
    • +0%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33%
    • 체인링크
    • 20,860
    • +2.6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