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84층 빌딩서 2년 반 만에 또 대형 화재…사상자 보고 안 돼

입력 2017-08-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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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화재 진압

▲두바이의 토치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연기와 불이 위층으로 번지고 있다. 두바이/AP뉴시스
▲두바이의 토치타워에서 4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연기와 불이 위층으로 번지고 있다. 두바이/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84층 초고층 아파트에서 2년 반 만에 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두바이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9층에서 화염이 발생하더니 순식간에 벽 한쪽 면을 타고 위로 치솟아 올랐다.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두바이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지 2시간 만인 3시 30분 불을 완전히 진압했으며 현재 냉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인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는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들은 주민이 성공적으로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이 순식간에 약 40개 층으로 번지면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한 목격자는 CNN에 “불이 30~40가구를 완전히 뒤덮은 것처럼 보였다”며 “주차장에 있던 차량 두 대도 떨어지는 파편에 화재가 났다”고 말했다.

337m 높이의 이 아파트에는 현재 682가구의 주거 시설과 6구역의 소매 매장 구역이 있다. 지난 2011년 완공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타워였고 현재도 세계 5위 수준이다.

토치타워는 지난 2015년 2월에도 화재가 일어났으나 다행히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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