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와 5년 계약 '등번호 10번'…계약 물거품될 뻔한 사연은?

입력 2017-08-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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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결국 파리 생제르망(PSG)의 유니폼을 입는다.

PSG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022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PSG는 바르셀로나 측에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 2억2200만 유로(약 2900억 원)을 지불하며 이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PSG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게 됐다.

앞서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가 PSG로부터 5년 계약에 주급 11억여 원을 받을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PSG에 가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PSG는 유럽 내 경쟁력 있는 클럽이 되고 있다. PSG의 야망과 열정이 나를 이끌었다. 팀 승리를 도와 구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전 세계 팬들에게 행복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세르 알 켈라피 PSG 회장 역시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다. PSG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구축해 국내 및 유럽 축구의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강력한 리더십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적이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PSG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기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들렀지만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이를 거절한 것. 명분은 2009년 입안된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조항인 '번 만큼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테바스 회장은 PSG가 바르셀로나만큼 벌지 않는다며 "재정적 도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SG와 네이마르의 변호인단이 곧장 바르셀로나로 가 직접 금액을 지불하며 마무리됐다.

2013년 브라질 산토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로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 라인을 이뤄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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