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실적 선방… 자회사 수익개선이 견인

입력 2017-07-27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영업익 4232억…전년비 3.9% ↑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예상을 뒤엎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성장과 수익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4232억66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455억9300만 원으로 1.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비 113.2% 증가한 6205억1100만 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수익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SK브로드밴드는 UHD 셋톱박스 가입자 150만명 돌파와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매출 7301억 원을 기록,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 원을 달성했다.

SK플래닛은 커머스 플랫폼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마케팅 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손실폭도 351억 원 줄였다.

자회사의 선전으로 연결 실적은 증가했지만 SK텔레콤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4623억 원이었다. 지난해 취득한 2.6㎓ 주파수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별도 매출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작년 2분기보다 0.6% 증가한 3조196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6.5%, 전 분기보다 1.1% 증가한 7천6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올 하반기 정부와 시민단체의 통신비 인하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9월로 예정된 25% 선택약정 할인이 도입되고 보편요금제 시행 논의가 구체화되면 하반기 실적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IoT를 기반으로 뉴 ICT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유영상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72,000
    • -2.85%
    • 이더리움
    • 4,522,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1.93%
    • 리플
    • 3,047
    • -2.59%
    • 솔라나
    • 199,200
    • -3.95%
    • 에이다
    • 623
    • -4.89%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49%
    • 체인링크
    • 20,390
    • -4.14%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