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김태우(출처=KBS2 ‘1대 100’ 방송캡처)
가수 김태우가 김제동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는 김태우가 출연해 100명의 도전자들과 상금 5000만 원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이날 김태우는 “중학교 소풍 때 김제동 형이 레크레이션 강사로 왔었는데 저 형 정도면 날 방송국에 연결해줄 수 있을 것 같더라”라며 “형에게 ‘가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더니 ‘넌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게 너무 상처였다. 제동이 형의 말 때문에 더 열심히 가수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god로 데뷔하고 100회 콘서트를 하는데 제가 제동이 형을 사전 MC로 섭외하자고 했다. 그분이 김제동인지 몰랐다”라며 “나중에 회식 자리에서 제동이 형이 혹시 중학교 때 레크레이션 생각나냐고 묻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상처를 받은 거라 기억난다고 했더니 그때 ‘너 안 된다고 했던 게 나다’라고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형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을 때 ‘형은 안 돼’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지금도 형을 만나면 그때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서로에게 자극제가 많이 됐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