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까지 전 세계 상영관 10% LED 상영관으로 바꾸는게 목표”

입력 2017-07-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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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 'SUPER S'에서 삼성전자 '시네마 LED'를 소개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왼쪽부터)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 'SUPER S'에서 삼성전자 '시네마 LED'를 소개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만과 협업해 내놓은 세계 최초의 ‘시네마 LED’로 영화 산업 판도를 바꾸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에서 시네마 LED 설치한 영화 상영관을 공개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롯데시네마와 협력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이자 기술특화관 ‘SUPER S’에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스크린을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3월 미국의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예스코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면서 LED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낮아진 LED 조명 해외사업에서는 철수한 반면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 강화를 위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를 과감히 인수한 것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LED 사업을 시작한 후 시네마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던것은 영화계의 요청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사업성이 크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강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영화관의 10%를 LED 극장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시네마 LED는 성전자가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극장 전용 LED스크린으로, 120여 년 역사의 영화 산업 판도를 바꿀 혁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만과의 협업으로 상영관 내 사운드 시스템을 JBL스피커로 새롭게 설치했고 하만의 사운드 전문가가 직접 튜닝 작업을 진행해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에서 오픈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국에서는 롯데시네마 협약을 맺고 슈퍼S관에서의 상영을 시작으로 랜드마크 격인 전국 롯데시네마 10곳에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타워점 슈퍼S관에서는 14일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되고 가격은 일반 2D 상영관 대비 2000원 가량 높은 주중 1만2000원, 주말 1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시네마 LED 오픈을 기념해 8월 말까지는 일반 영화관과 동일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된다. 첫 시네마 LED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스파이더맨:홈커밍’과 ‘카(CAR)3:새로운도전’이다.

시네마 LED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김 부사장은 “2020년까지 시네마 LED 사업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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