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전쟁은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야”

입력 2017-07-0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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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북 비핵화지지 재천명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8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장인 메세홀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을 맞이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8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장인 메세홀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을 맞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12시40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인 메세홀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번 통화에 이어서 이렇게 뵙게 돼 기쁘다”며 “총장님을 보좌하던 강경화 정책특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 됐다”고 인사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제 밑에 있었던 직원이 대통령님 밑으로 가게 된 것도 조금 더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유엔은 강경화 장관을 뺏김으로써 많은 것을 잃었다”고 응수해 화기애애한 면담이 이어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준수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끈기를 갖고 지속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며 “이 과정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보장에 대한 공약이 확고함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저 또한 대통령처럼 이 지역에서의 전쟁은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북한뿐만 아니라 모든 이웃국가들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도 지지한다”며 “한국은 세계경제, 그리고 지역적 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러한 두 개 정책에서 한국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다양한 도전들에 대응해 나감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분쟁예방, 평화구축,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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