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한 제재에도 북한 영·유아 지원해야”

입력 2017-07-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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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체인구 41%, 영·유아 28% 영양실조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 및 업무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 및 업무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5세 미만 아동의 28%가 영양실조 상태여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체계적이고 엄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8일(현지시간) 오후 여성의 역량 강화와 양질의 고용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Ⅳ에 참여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며 “북한 영·유아 지원이 이뤄지도록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UN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전체 인구의 41%,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28%가 영양실조 상태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제재와 별도로 인도적 지원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또 문 대통령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진에 대해 “한국정부는 일과 가정 양립 기반을 만들어, 여성들의 경력단절 요인을 제거하고, 더 나아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며 “여성 지도자 배출을 위해 새 내각 장관의 30% 여성 임명과 임기 내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보건 이슈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대응기금’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며 “의료 취약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고자 한국은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2020년까지 13개국에 총 1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 여성기업인 지원을 위해 설립된 ‘여성기업가기금’에 참여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진과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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