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흥행…수색 다음 광운대!

입력 2017-07-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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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규모 주거·상업시설 개발…월계시영 중심 아파트 가격 껑충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의 호재로 인근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맞은 가운데, 비슷한 호재로 평가받는 광운대역세권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개발이 예정된 수색역 일대 부동산시장에서 뜨거운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수색역 인근의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였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37.9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올해 서울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서울시와 코레일이 추진하는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은 수색역 일대 20만7000㎡ 부지를 개발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에는 여기에 철도시설 이전부지 11만6000㎡를 사업 대상지에 추가하겠다고 발표해 이 지역 부동산시장에 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수색역세권 일대의 흥행으로, 부동산 업계 시선은 유사한 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광운대역 인근 노원구 월계동에 쏠리고 있다. 지난달 8일 서울시가 발표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물류시설과 민자역사를 포함한 24만2000㎡ 규모의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를 주거·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이곳에서도 특히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이 심상치 않은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월계시영(미륭·미성·삼호3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50㎡ 가구를 기준으로 올해 1월 2억8500만 원에 형성돼 있던 가격이 지난달 말 3억2000만 원대로 뛰어올랐다. 월계시영 단지와 접하고 있는 ‘삼호4차 아파트’ 전용면적 50㎡ 가구 역시 올해 1월 2억4000만 원 안팎으로 형성됐던 시세가 지난달 3억 원에 육박할 만큼 상승했다.

‘월계시영’과 ‘삼호4차’는 모두 30년이 넘은 아파트로 현재 안전진단 등의 절차를 밟으며 재건축 조합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월계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GTX C노선, KTX 의정부 노선의 개통 소식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소식에 더해 광운대역세권 개발 호재가 겹치며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며 “특히 3930가구의 대단지인 월계시영을 중심으로 인근 단지가 많이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이 예정된 노원구 월계동 일대는 그간 대규모 호재가 없어서 많이 저평가됐던 측면이 있다”며 “역세권 개발계획의 발표로 이 일대에 편의시설이나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등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시장에 크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개발 사업은 간혹 원만한 진척도를 보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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