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화, 유럽 테이퍼링 조짐에 강세…유로·달러, 12개월래 최고

입력 2017-06-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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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59분 기준 전일 대비 0.55% 뛴 1.14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4% 상승한 128.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로화 가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때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429달러까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이 1.14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이 있다. 긴축 행보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ECB 회의 연설에서 유로존 경제는 ECB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 경제를 낙관하면서 이러한 부양책은 경기가 개선되면 완만한 속도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아직 시기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던 카니 BOE 총재도 이번 포럼에서 “BOE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직면한 임금 문제와 기업투자와 같은 상충하는 문제가 균형이 잡히면 통화 완화정책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미국 달러 가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밀린 112.17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95.5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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