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는 없다”… 한국당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서 ‘통합’ 한목소리

입력 2017-06-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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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

▲신상진, 홍준표, 원유철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29일 오후 경기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제2차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6.29 (사진=뉴시스)
▲신상진, 홍준표, 원유철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29일 오후 경기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제2차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6.29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자 8인은 계파 해체와 당 재건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한국당은 2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수도권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고위원 후보자로 나선 지난 이철우 의원은 “우리 당에 다시는 계파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싸워서 분열로 망한 당이다”며 “누가 최고위원이 되더라도 똘똘 뭉쳐서 한국당 재건과 재창당을 위해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발언자로 나선 박맹우 의원은 “(당내) 계파를 초월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특정인이 당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문호를 개방해서 정치 지도자를 영입해 당의 역량을 극대화해야한다”며 “제가 최고위원이 되면 이러한 개혁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김태흠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저 정치 관두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남은 3년 동안에 당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는데 저 김태흠이 십자가를 지고 한 번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여기에) 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우리 당이 새롭게 바뀌려면 이 당을 지켜온 당원 빼고 모든 것을 바꿀 생각”이라며 “최고위원이 된다면 제일 먼저 혁신위를 구성하고, 보수가치를 재정립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다 바꿀 것”이라고 공언했다.

여성최고위원에 도전한 류여해 후보는 “우리는 희망이 없어졌다, 보수가 궤멸됐다고 얘길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산산이 부서진 우리 보수우파가 애국이라는 깃발아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여성최고위원 후보자인 육군 준장출신 윤종필 의원은 “조국을 위해 평생 군인정신으로 살아왔다”며 “오로지 위기의 당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중앙당 여성 본부장을 맡아 전국을 돌아다녔고 (대선 때) 홍준표를 소리치고 다녔다”면서 “우리 당이 바로 설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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