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시스템IC 내달 1일 출범… 초대 대표에 김준호 사장

입력 2017-06-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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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달 분사를 공식화한 파운드리 사업 자회사를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이를 통해 메모리 사업에 비해 부족했던 비메모리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초대 대표는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맡는다.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다음달 1일 ‘SK하이닉스시스템IC’ 출범과 함께 김준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최대 5명 규모의 본부장급 인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직원 1300여명이 이동했고, 지난 19일부터는 신규 및 경력 직원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김준호 신임 대표는 신일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최태원 회장과 고교ㆍ대학 동창이다. 사법고시 패스 이후 부장검사까지 지냈다. SK 윤리경영실 부사장과 SK에너지 코퍼레이트센터 사장,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면서 SK하이닉스로 넘어가 성공을 이끌었다.

파운드리는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에 해당하는 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이다. 팹리스 업체들로부터 설계를 받아 생산만 담당한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비메모리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글로벌 상위권이만, 비메모리 사업은 걸음마 단계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매출 비중을 보면 전체 매출액(17조1980억원)에서 1167억원으로 1%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특히 파운드리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독자경영이 더 유리하다. 반도체 개발ㆍ설계와 생산을 동시에 할 경우, 고객사들이 자사 설계 노출을 우려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도 최근 시스템LSI사업부에서 파운드리사업부를 따로 독립 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물인터넷과 지문인식, 이미지 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며 “파운드리 사업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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