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10조원 급증…연중 증가폭 최대

입력 2017-06-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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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이 10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카드사,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가계대출 규모를 합산한 결과 4월보다 10조 원(금융감독원 속보치 기준)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증가폭은 1월 3조1000억 원, 2월 6조8000억 원, 3월 5조5000억 원, 4월 7조2000억 원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5월 전월대비 증가 규모(11조9000억 원)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했다.

올 초부터 5월까지 금융권 가계대출은 32조5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8000억 원 대출이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84% 수준이다.

금융위는 봄철 이사 수요와 가정의 달 소비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5월 3조8000억 원 늘어 연중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도 1조8000억 원 확대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특정 지역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늘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며 “DSR 등 대책을 추진하면서 8월 중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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