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한국, 올해 2%대 후반 성장” 줄줄이 올려

입력 2017-06-08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SBC 2.7%·씨티은행 2.9%로 상향 조정 …정부 경기부양·R&D 투자 지원 긍정적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한국은행의 1분기 성장률 상향조정, 11조 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따라 올해 성장률을 상향했다.

HSBC는 2.4%에서 2.7%로 0.3%포인트 올렸으며 씨티은행은 2.6%에서 2.9%로 상향조정했다. 시티은행은 내년 성장률도 2.6%에서 2.8%로 0.2%포인트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탄탄한 수출 증가세가 설비투자와 제조업 생산을 견인하는 가운데 고용과 민간소비도 뒷받침하면서 성장률이 올해 2.9%(내년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IB들은 정부의 다양한 소비 진작 조치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R&D투자 지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도 경기 상방 요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 등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HSBC는 중국 관광객 수 감소가 서비스 수지와 소매 판매 등을 제약하면서 성장률이 2분기 이후 둔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티은행은 중장기적으로 정책 방향이 큰 정부와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2019~2021년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0.1%포인트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외IB들은 또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석유 관련 제품 등 주요 품목이 올해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HSBC는 수출 호조가 내수 경기에 긍정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여타 품목의 회복이 중요하며 최근 신규 선박 수주 증가와 신흥국의 자동차 수요 반등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77,000
    • +1.23%
    • 이더리움
    • 4,910,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98%
    • 리플
    • 3,117
    • +0.48%
    • 솔라나
    • 206,100
    • +3.26%
    • 에이다
    • 699
    • +7.7%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75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86%
    • 체인링크
    • 21,330
    • +3.09%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