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뭄 대책비 124억 추가 지원

입력 2017-06-05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일 기준 평년대비 저수율 지도(농림축산식품부)
▲3일 기준 평년대비 저수율 지도(농림축산식품부)

가뭄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가뭄대책비 124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5일 정부에 따르면 3일 기준 전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166.5mm로 평년(313.4mm)의 54% 수준에 그친다. 6~8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으로 가뭄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54%로 평년(68%)의 79% 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다. 비가 계속 오지 않을 경우 모내기 이후 논 물마름 등의 가뭄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가뭄이 확대되기 전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이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4억 원을 인천·세종·경기 등 10개 시·도에 지원한다. 각 지자체는 가뭄대책비를 활용해 관정 개발, 간이양수장 및 송수호스 설치 등 긴급 용수원 개발을 긴급 실시하게 된다.

항구적 가뭄 대책으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 저수지준설 사업비(15개소, 50억 원)와 함께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의 계획저수량 확보를 위해 저수지 준설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일 가뭄대책비 116억 원(국비 93억 원, 지방비 23억 원)을 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 등 5개 도에 지원한 바 있다.

경기·충남·전남 등 가뭄 우심지역의 논 물마름(4483ha), 밭작물 시듦(967ha) 등 가뭄 발생면적은 5450ha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3902ha(논 3091ha, 밭 811ha)에 관정 등 긴급 용수원 개발, 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다목적댐(20개)의 저수율은 예년의 104%로 정상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저수율이 낮은 보령댐(저수율 9.9%) 급수지역은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에서 보령댐에 용수를 저류하고, 인근 댐의 급수체계를 조정해 대체공급하고 있다.

이날 국민안전처는 오후 4시 가뭄 대비 관계부처 추진실태 및 대책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오후 5시 20분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가뭄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00,000
    • -0.4%
    • 이더리움
    • 4,691,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01%
    • 리플
    • 746
    • -1.58%
    • 솔라나
    • 203,600
    • +1.19%
    • 에이다
    • 674
    • +0.75%
    • 이오스
    • 1,161
    • -3.09%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1.73%
    • 체인링크
    • 20,550
    • -1.53%
    • 샌드박스
    • 65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