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할 후 재상장…밸류에이션 할인 해소 ‘목표가 11만 원’-키움증권

입력 2017-06-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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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유가공 사업회사 매일유업에 대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할인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제시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인적분할에 따라 이날 지주회사 매일홀딩스가 변경 상장하고, 유가공 사업회사 매일유업이 재상장된다”며 “기존 매일유업의 적자 회사들이 매일홀딩스로 지분이 옮겨감에 따라, 유가공 사업회사의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거래정지 전 매일유업의 시가총액 대비 약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공 사업회사 매일유업은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유업은 커피음료ㆍ상하목장 등 고수익성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각각 45%(컵커피 기준), 85%(유기농 우유)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으로, 시장 성장과 점유율 확대로 10% 내외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하목장 브랜드로 유기농 우유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최근 곡물우유, 락토프리우유, 썬업브이플랜 등 신제품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며 “주요 경쟁사 대비 외형과 이익 레벨이 앞서 나가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가공 사업회사 매일유업에 대해 목표주가 11만 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원가면에서 원유공급과잉 완화와 기본가격 인하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와 신제품 매출 성장 속도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관점에서 매일홀딩스가 자회사 매일유업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지분 스왑이 일어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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