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포럼을 연다.
전경련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제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양국 관계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양국 경제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함께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은 첫 번째 세션에서 한미 FTA에 대한 미국 현지 동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미 새 정부의 출범으로 양국 경제관계의 중요성이 강화된 가운데 지난달 암참은 암참 도어녹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고위 관료를 만나 양국 경제협력과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암참 도어녹은 암참 회장단이 매년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의회 및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양국 경제계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는 연례 행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국제통상학회장인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볼 계획이다.
세션 발표 이후 최석영 전 외교부 FTA 교섭대표의 주재로, 안세영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한미 양국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과 민간 차원의 소통 강화를 위해 반기별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