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고용 호조에 상승 마감…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6-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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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3포인트(0.65%) 상승한 2만1144.1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26포인트(0.76%) 오른 2430.06을, 나스닥지수는 48.31포인트(0.78%) 높은 6246.83을 각각 기록했다.

민간고용의 호조로 2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전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은 25만3000명 증가해 전월의 17만4000명(수정치)과 시장 전망인 18만 명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고용은 4만8000명 증가해 전월의 6000명 증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20만5000명 증가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3000명 늘어난 24만8000명으로, 월가 예상치인 23만8000명을 웃돌았지만 고용시장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을 해칠 정도는 아니었다.

민간고용 호조로 2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 증가폭이 18만2000명으로, 전월의 21만1000명에서 다소 둔화하고 실업률은 4.4%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6%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4% 감소해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났다. 그러나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5월 제조업지수는 54.9로, 전월의 54.8을 유지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며 “또 연준이 올해 자산규모 축소에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웰스파고펀드의 존 맨리 수석 주식 투자전략가는 “미래를 예언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처한 환경이 나쁘지 않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지만 성장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기업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경제는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예상된 결과여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포드자동차는 지난달 판매 증가에 주가가 2.6% 급등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도 1.5% 올랐다. 컴퓨터 보안업체 팰로앨토네트웍스는 어닝서프라이즈 연출에 주가가 1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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