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황청 특사단 접견…“종교계 활발한 활동 기대”

입력 2017-05-30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 “교황, 한반도 평화와 한국민 번영 기원”

(뉴시스)
(뉴시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교황청특사단과 50분 동안 가진 간담회에서 특사단의 바티칸 방문 보고를 받는 등 접견 내용을 공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교황께서는 한반도 평화와 한국민의 번영을 늘 기원하고 모든 분쟁과 갈등에 상호 신뢰와 외교적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 답서도 보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친서에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가 깃들도록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도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특사단은 방문 기간 중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만났으며, 파롤린 추기경은 한반도 긴장과 위기를 교황청도 우려하고 평화적 남북관계 조성을 위해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병행하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황청은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에 교황 예방 계획을 세워준다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며 “교황께서도 문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직된 남북관계를 푸는 데 민간·종교·지자체 영역에서 역할이 중요하다”며 “종교계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교황청 특사단은 20∼25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특사단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 및 한국과 교황청 간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민희진 '운명의 날'…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오늘(17일) 심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13: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90,000
    • -0.18%
    • 이더리움
    • 4,095,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2.44%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225,400
    • +0.18%
    • 에이다
    • 640
    • +0.79%
    • 이오스
    • 1,110
    • +0.27%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1.48%
    • 체인링크
    • 22,160
    • +14.76%
    • 샌드박스
    • 602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