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SK그룹,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생 10명 중 9명 창업 성공

입력 2017-05-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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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행복나눔재단이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운영?지원하는 ‘카이스트(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운영?지원하는 ‘카이스트(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SK행복나눔재단

“우리가 행복하려면 고객,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전제돼야 하고, 우리의 행복을 나눠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공헌에 유독 깊은 관심을 가진 총수로 잘 알려져 있다. 사회적 기업 전문서인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는 저서까지 손수 집필해 출간했을 정도다.

때문에 SK그룹의 사회공헌 실천 방법도 남다르다. 방식에 있어서 ‘물고기를 주는 일시적이고 시혜(施惠)적인 접근이 아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영속적인 접근을 한다. 기업의 메커니즘과 경영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SK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가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착한 가치’를 창출한 사회적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해 주면 착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회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따라 도입한 제도다.

특히, 이 제도는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사회적 기업 분야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2015년부터 시작됐다.

SK는 또한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2012년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작년까지 졸업한 37명의 졸업생 중 91%가 창업하고 22%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SK 사회적 기업과 민간기업, 비영리기관 등이 각자의 자원과 전문 역량을 모아 사회공헌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에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 Alliance(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 현재 GS25, 동부화재, 비타민엔젤스 등의 기업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사회 공동체가 공생하면서 행복의 크기를 키워 나가자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이 경제, 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_SK행복나눔재단이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운영·지원하는 ‘카이스트(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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