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잡지 못하는 기면증 환자들, 치료로 완치 가능해

입력 2017-05-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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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고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면증 등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상을 두고 의학적인 기준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준치를 미달하면 운전대를 잡을 수 없도록 도로교통법 개정까지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운전면허 발급이 제한되는 질환 및 증상에 대한 기준을 향후 의료기관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기면증은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졸음에 빠지는 증상으로, 흔히 졸음과 함께 갑작스러운 무기력증까지 동반하여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경찰에서 법적인 제제를 강화하려는 만큼 기면증의 교통사고 피해 우려는 크다.

기면증의 경우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뇌 이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과도한 주간 졸음 외에도 탈력 발작, REM수면과 유사한 증상, 야간 수면 단절, 몽유병 또는 야경증 등 기타 동반 수면 질환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기면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집중력 감소 및 반응 시간 저하, 학습 능력 저하, 업무 능력 감소,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 기타 신경정신적 문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면증의 원인과 증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려야 치료가 가능하다. 먼저 적정한 수면 시간 보장 및 야간 수면 질환 감별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으며, 낮잠을 2시간 간격으로 4~5회 정도 실사하여 검사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적용할 수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물은 기면증 치료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한 상담 및 처방이 이루어지는 게 좋다"며 "이후 균형 잡힌 수면 시간, 일상생활주기 변화 등의 내용이 담긴 행동요법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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