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 “다른 갈등 우려”

입력 2017-05-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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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일 전당대회 개최… 洪 독주 전망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정우택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이 상황실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정우택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이 상황실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2일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는 당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독주가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저는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무엇보다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대응이 막중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원내 협상과 입법과제 대처 등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서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고 원내대표직을 사임한다면 당내에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앞섰다”라고 설명했다.

애초에 정 원내대표는 홍 전 지사와 ‘양강구도’를 이뤄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놓고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정 원내대표가 불출마 선언함에 따라 차기 한국당 당대표에는 대선주자였던 홍 전 지사가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다만, 친박(친박근혜)계가 홍 전 지사에게 ‘대선 책임론’을 물어 반발하고 있어서 차기 전당대회는 홍 전 지사 측과 친박계의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짙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사태를 염두에 둔 듯 “차기 전당대회를 검토하시는 분들은 남을 비난하기보다는 비전을 제시해 한국당을 유능하고 품격있는 강한 야당으로 만들 능력을 보이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을 일으키는 데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7월 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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