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에 취임 직후 시험대 올라”

입력 2017-05-14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14일 오전 미사일 발사를 단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은 이날 새벽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과의 융화 노선을 취하는 문 대통령이 미사일 도발로 취임 직후 시련을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북 강경 노선을 고수했으나 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취임 선서 후 대국민 연설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조건이 갖춰지면 평양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에도 북한은 취임 직후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평가했다. 신문은 북한이 핵개발을 독재 체제의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즉 핵·미사일 개발이 눈앞의 이익을 흥정하기 위한 카드가 아닌 생존을 위해 계획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북한으로서는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계속된 도발로 문 대통령이 융화 노선을 고수하지 못하게 된다면 북한에도 불리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북한이 문 대통령 출범한 며칠 후 올해 7번째 미사일 발사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가 문 대통령의 조기 검증 무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평양포럼 CSIS의 랄프 코사 대표는 미사일 발사 시기에 주목했다. 그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미사일 발사는 한국의 새 정부에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사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 새 정부에 향후 북한과의 협상은 문 대통령 방식이 아니라 북한의 방식대로 진행되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전날 “여건이 되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최 국장은 북한 측 6자회담 차석 대표로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미국 측은 북한이 핵을 포기를 대화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800,000
    • +1.55%
    • 이더리움
    • 2,625,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300,800
    • +0.84%
    • 리플
    • 1,735
    • +1.64%
    • 솔라나
    • 109,300
    • +4.89%
    • 에이다
    • 246
    • +1.23%
    • 트론
    • 493
    • +0.82%
    • 스텔라루멘
    • 323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00
    • +1.66%
    • 체인링크
    • 11,980
    • +0.5%
    • 샌드박스
    • 90.12
    • +1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