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사절단, 美 방문해 한미 FTA 유지 설득… 현대차, 기업 최초 참여

입력 2017-05-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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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만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시도를 저지하기 위함이다.

암참은 도어녹(Doorknock) 사절단이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한미무역의 혜택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시하고, 암참 회원사의 한국 기업 활동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암참은 1985년부터 매년 미국 주요 도시에서 고위 관료와 정책 입안자들을 만나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안건을 논의해 왔다. 사절단은 방문 기간 백악관,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미국무역대표부 등 미국 주요 관료와 정책 입안자들과 약 50여 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

암참 관계자는 “한미 통상 관계의 다양한 혜택을 강조하고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국적기업에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시하는 정책 어젠다도 논의할 것”이라며 “한미 FTA의 지속적인 이행의 중요성도 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절단은 9명으로 구성된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한국지엠 대표이사를 비롯해 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 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장, 이안 제이미슨 암참 이사 겸 비자인터내셔날아시아퍼시픽 코리아리미티드 사장이 참여한다.

안익흥 암참 재무이사 겸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최인범 암참 특별고문 겸 제네랄일렉트릭인터내셔날 상임고문, 이상수 암참 의료기기산업 분과위원장 겸 메드트로닉 코리아 상무, 데이비드 김 현대자동차 워싱턴사무소장, 김철환 현대차 상무도 함께한다.

암참 사절단에 한국 기업 수뇌부가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미국계 기업만 있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이번 도어녹은 양국 새 정부가 출범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강화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 정부 간 가교이자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아온 후에는 도어녹에서 다룬 주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토론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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