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다우 0.11%↓

입력 2017-05-1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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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9포인트(0.11%) 하락한 2만919.4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19포인트(0.22%) 내린 2394.44를, 나스닥지수는 13.18포인트(0.22%) 떨어진 6115.96을 각각 기록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급락하면서 전체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메이시스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7100만 달러(주당 23센트)로, 전년 동기의 1억1600만 달러(주당 37센트)에서 감소하고 매출은 전년보다 7.5% 줄어든 53억4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54억7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메이시스 주가는 이날 17% 폭락했다. 메이시스 경쟁사인 콜스도 지난 1분기 매출이 38억4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인 39억1000만 달러를 밑돌면서 주가가 7.8% 급락했다. 다른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 주가가 7.6%, JC페니가 7.4% 각각 빠졌다. 백화점 체인들의 부진 여파에 SPDR S&P 소매 상장지수펀드(ETF)는 2.7% 급락했다.

미국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스냅챗으로 유명한 스냅도 전날 실적 발표에서 1분기에 2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21.5%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1.1% 오른 배럴당 47.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줄어든 23만6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24만5000건을 밑돌며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 4월에 전월 대비 0.5% 올라, 3월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전망인 0.2%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뛰어넘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도 뭄바이 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는 막다른 길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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