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금융권 인맥은…출신·텃밭 영남뿐 아니라 호남까지 광범위 거론

입력 2017-05-10 11:22 수정 2017-05-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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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융권 인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출신으로 호남이 텃밭인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돼 있다. 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 중에는 호남 출신이 많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금융 인맥은 영·호남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거론된다. 또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금융계 인사들도 금융권 인맥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경남 거제 출생으로 부산 경남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25회)를 나와 1980년 경희대학교 법학과(72학번)를 졸업했다.

문 대통령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경남고 25회 졸업생으로 문 대통령과 동기이다.

더불어 신동규 전 NH농협금융 회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서준희 전 BC카드 사장, 윤성복 전 삼정KPMG 부회장이 경남고를 나왔다.

경희대 출신으로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일시 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오익근 대신저축은행 대표, 윤병철 한화생명 부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가 있다.

관(官)에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경남중학교 동문이다.

문 대통령과 출신은 다르지만 최측근의 인맥으로 연결된 인물로는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언급된다.

서 수석부원장은 문 대통령 대선 캠프의 송영길 선거대책총괄본부장, 강기정 총괄수석부본부장과 같은 광주 대동고등학교 출신이다. 강 총괄수석본부장과는 대동고에 이어 전남대학교 동기이기도 하다.

금융계 호남권 인사로는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상고를 나온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있다.

이밖에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금융계 인사들로는 오갑수 전 금감원 부원장,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승우 삼성증권 사외이사,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이 주목받는다.

금융권에는 문 대통령의 금융계 인맥이 광범위하지만 출신 성분에 따른 발탁은 지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동문이라고 특별히 챙기는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졌고, 조기 대선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측근 인사는 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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