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북한 6차 핵실험 불안에 혼조 마감…다우 0.17%↓·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5-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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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0포인트(0.17%) 하락한 2만975.7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6포인트(0.10%) 내린 2396.92를, 나스닥지수는 17.93포인트(0.29%) 높은 6120.59를 각각 기록했다.

북한 6차 핵실험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다우와 S&P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지키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일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현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6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선에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지정학적 불안은 여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문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다우와 S&P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1.2% 떨어진 배럴당 45.8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0.9% 하락했다.

매리어트인터내셔널 주가가 6.4%, 언더아머가 4.2% 각각 급등하는 등 소비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애플 주가는 이날 0.6% 오른 153.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애플은 미국 기업 사상 최초로 시총 8000억 달러선도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30% 이상 올랐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집계한 4월 소기업낙관지수는 104.5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4.0은 웃돌았지만 전월의 104.7에서는 하락했다. 지난 3월 구인건수는 574만3000건으로, 월가 전망인 572만5000건을 웃돌았다. 2월 수치는 종전의 574만3000건에서 568만2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 개선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자동차 판매 등 일부 경제지표에 황색불이 켜졌지만 연준은 점진적 금리인상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다”며 “이 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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