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낙뢰로 정전, 취중난동, 선거사무원 폭행 등… 투표소 사건사고

입력 2017-05-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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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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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선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와 관련, 전국 약 1만4000곳에 달하는 투표소에는 오후 들어 갖가지 사건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부산 남구 대연3동 제5투표소는 낙뢰로 정전이 일어나 투표가 잠시 중단됐다. 투표 시작 1시간 여가 지난 오전 7시 6분께 투표소 인근 건물의 피뢰기가 낙뢰를 맞고 떨어졌다. 이 여파로 대연3동 남천중학교 제5투표소에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끊어진 전기 퓨즈를 연결하면서 정전은 발생한 지 5분여 만에 복구됐다. 투표는 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동구 수정5동 제1투표소에서는 한 남성 유권자가 소란을 피웠다. 이 남성은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은 뒤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용지 재발급을 요구했다. 20여분간 소란을 피우던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재발급 요구를 중단하고 귀가했다.

수정4동 제2투표소에서는 김모(50) 씨가 기표후 딸에게 투표 사실을 확인시켜 주려고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찍었다가 사무원에게 발각됐다. 선관위는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스스로 삭제하도록 하고 공개하지 않는다는 사실확인서를 받은 뒤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도록 조치했다.

경기도 양주시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다. 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낮 12시께 양주시 상패초등학교에 설치된 은현면 제3투표소에서 A(60)씨가 주소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거사무원 B(48)씨 따귀를 때렸다.

A씨는 은현면제1투표소(은현복지회관)에서 투표해야 하는 선거인이었으나 투표소를 잘못 찾았다. 선거사무원 B씨가 주소지를 재차 확인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 대명동 제3 투표소에서 C(57)씨가 술에 취한 채 "투표를 다시 하겠다"고 요구했다. 선거사무원 D(33)씨 등은 그가 오전 6시 40분께 이미 투표한 것을 확인하고 제지했다. 그러나 C씨는 소란을 피우다 D씨를 폭행했다. 경찰은 C씨를 연행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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