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일 오전 2~3시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9일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며 오후 8시 30분께부터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부터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방송사들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설 수 있어 개표 양상에 따라 이르면 9일 오후 11시를 전후로 당선인 윤곽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개표 작업은 10일 오전 6~7시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종료되면 전체회의 소집해 19대 대통령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데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의 75.8%를 웃돌 것으로 보고있다. 역대 대선 투표율은 15대 대선(80.7%) 이후 줄곧 70%대 안팎에 머물러왔다. 16대 70.8%, 17대 63.0%였으며,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도입된 18대 대선 때도 투표율은 75.8%에 그쳤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가준 현재 총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599만4693명이 투표를 마쳐 14.1%의 투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