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文측 ‘극우보수 궤멸’ 발언 비판…“국민이 바퀴벌레냐”

입력 2017-05-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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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1가 수원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수도권 지역 거점 유세 때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와 나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1가 수원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수도권 지역 거점 유세 때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와 나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이 최근 극우 보수세력을 궤멸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보수 세력이라고 말하는 국민도 다 국민인데 궤멸이 말이 되느냐. 무슨 인민군이나 바퀴벌레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그런 (궤멸) 말씀이 우리사회(에서) 보수적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얼마나 자극적이었겠나. ‘큰일났다, 보수가 똘똘 뭉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확실하게 밀어줘야겠다‘는 분위기가 생기게 만든 것”며 “그렇게 해 소위 2강이 2중으로 바뀐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분들(보수세력)을 그렇게 자극해 뭉치자고 함으로써 안 후보 쪽에 가 있던 보수표를 분리해낸 것 아니냐”면서 “이런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이제는 현명하게 판단하실 때가 됐다”면서 주장했다.

안 후보를 지원 유세 중인 김 전 대표는 “어제 전라북도의 2∼3개 도시에서 안 후보와 함께 유세했다”면서 “현장 분위기는 여론조사 수치와 전혀 달랐다. 바닥 민심은 역시 안철수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했다”면서 “지금이라도 홍준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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