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정당 탈당 사태에 “탄핵 이전으로 돌아갈까 걱정”

입력 2017-05-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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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일 바른정당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카페콤마에서 청년들과 만난 뒤 이같이 밝히고 “다시 대립과 갈등의 양당구도로 돌아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본인의 페이스북에도 바른정당 탈당사태와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진작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단일화 하지 그랬냐는 분들이 있다”며 “하지만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했던 제가 표를 얻기 위해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의 뜻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경쟁하던 상대가 저를 향해 적폐연대라고 비난하고 있었을 때도 저는 묵묵히 그 약속을 지켜왔다”면서 “남들 보고 알아 달라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러다가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며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야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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