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알엔투테크놀로지, 18조 MCP시장 본격 진출… 대규모 시설 투자

입력 2017-04-25 09:00 수정 2017-04-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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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4-2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세라믹 소재부품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적층 세라믹 전자회로기판(MCP)'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연간 1억 개의 MCP 생산능력을 추가하는 것으로 18조 원 규모의 MCP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전일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강릉 제2공장 등 신규시설을 마련하는 데에 총 8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공장 준공일 예정일은 2018년 4월이다.

이번 신규시설 투자는 배터리 보호소자 라인 신설과 다층 세라믹 인쇄회로기판(MCP) 공장 증설 등을 위한 것으로, 투자규모는 이 회사의 2016년 말 기준 자기자본의 41.4%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강릉2공장 증축과 그에 따른 설비 투자를 위해 이같이 투자하기로 했다. 자금은 자체자금과 은행 차입으로 조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현재 LTCC소재의 우수한 전기적 특성, 신뢰성, 3D 적층 회로의 특징을 이용한 영상 의료기기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X-Ray Dectector) 기판을 생산해 공급 중이다. 엑스레이 티텍터 시장은 2014년에서 2019년 까지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9년엔 25억5000만 달러(2조8802억 원)로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향후 꾸준한 투자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예상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이동통신중개기용 부품(MLD)가 주력으로 매출액의 74.72%인 89억 원(지난해 기준)이다. MCP는 11억 원(9.75%)으로 향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전세계 MCP 시장규모는 약 18조 원으로 일본 무라타와 교세라의 제품보다 수익성 및 원가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엑스레이 디텍터 센서와 함께 배터리보호소자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배터리에 장착되며 과전압과 과전류 등 막는 퓨즈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시장에선 대규모 투자에 앞서 이미 대량 수주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량 수주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공장 증설에 나섰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회사가 앞으로 MCP부문을 확대하는 취지"라며 "개별기업들과의 영업 진행상황을 공개할 수 없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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