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20조 시대] 코스닥으로 번진 ‘배당 열풍’

입력 2017-04-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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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당총액 1조2615억 12% 늘어… 시가배당률, 국고채 수익률 첫 추월

배당에 대한 기업들의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현금배당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가배당률도 처음으로 국고채 수익률을 초월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배당 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에 따른 배당금 총액 규모는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조2615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 502사 가운데 57.2%에 달하는 287사가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현금배당 공시기업의 평균 배당 성향도 최근 5년간 상승 추세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29.86%까지 올랐다.

코스닥 기업의 시가배당률도 처음으로 국고채 수익률(1년물)을 넘었다. 시중 금리는 하락한 반면, 시가배당률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금배당 공시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52%를 기록한 반면 국고채 수익률은 1.43%보다 0.08%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다수의 배당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배당기업 502사 가운데 39.6%(199사)는 배당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았다.

배당 확대는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이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연간 주가등락률은 지난 2014년 21.6%, 2015년 36.9%, 지난해 16.1%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지수 초과수익률은 2014년 13.0%포인트, 2015년 11.2%포인트, 작년 23.6%포인트로 각각 집계됐다. 5년 연속 배당기업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126.7%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26.2%)보다 100.5%포인트 높았다.

일반적으로 ‘배당주’라고 하면 코스피를 떠올리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코스닥 배당주의 수익률이 코스피에 비해 오히려 양호하다는 분석도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분석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코스피 고배당50지수는 코스피의 고배당지수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코스닥 고배당50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9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고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코스닥 고배당종목들이 배당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주가 변동성이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동성이 작은 코스닥 배당주가 코스피 배당주보다 더 매력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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