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문재인, 케인즈주의자…재계 불확실성 제거해줘야”

입력 2017-04-14 1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대, 10대 상위 재벌에 집중해 현행법 엄정하게 집행해야”

(뉴시스)
(뉴시스)
김상조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케인즈의 말이 문재인의 경제철학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큰 정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작은 정부’라는 프레임을 경계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모든 걸 한다는, 시장 이분법적 비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케인즈 경제학의 과제는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이다. 정부가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았으면 하는 뜻”이라면서 “그 다음 말은 ‘정치의 과제는 그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민주주의의 틀 내에서 수용하는 것’이라고”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서 정부가 할 일은 네 가지”라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 일자리 문제 해결, 4차 산업혁명 관련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 도입, 재벌개혁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경제계가 가장 싫어하는 환경은 불확실성”이라며 “재계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부가 경제방향을 펼치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문 후보의 말”이라고 했다.

재벌개혁과 관련해서는 “4대 재벌과 30대, 60대 재벌을 똑같이 규제하는 건 효과가 없다”며 “4대, 10대 상위 재벌에 집중해 현행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식으로 경제문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문 후보가) 밝혔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23,000
    • +0.71%
    • 이더리움
    • 5,096,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0.66%
    • 리플
    • 695
    • +1.76%
    • 솔라나
    • 207,000
    • +1.17%
    • 에이다
    • 591
    • +1.37%
    • 이오스
    • 936
    • +0.5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00
    • -0.64%
    • 체인링크
    • 21,310
    • +0.85%
    • 샌드박스
    • 545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