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ELS 발행금액 19.9조… 전분기比 10.6%↑

입력 2017-04-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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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홍콩 기초지수 ELS 급증… 미상환잔액은 6.6% 감소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전 분기 대비 1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19조89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7조9815억 원) 대비 10.6% 증가한 규모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글로벌증시의 안정적인 기조 및 조기상환 증가에 따른 발행사의 발행여력 증가, 투자자의 재투자수요 등으로 ELS 발행량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유럽·홍콩 등의 증시 상승세로 투자심리가 회복돼 이들 시장의 주요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전분기 대비 대폭 늘었다.

1분기 기준 미상환 잔액은 64조699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발행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요지수 등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발행형태별로 살펴보면 공모발행이 14조7551억 원, 사모발행은 5조1371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 대비 각각 74.2%, 25.8%를 차지했다. 직전분기 대비 공모 ELS는 3.6%, 사모는 37.4% 증가했는데, 사모발행 증가는 최근 주요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ELS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수요증가와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유로스톡스(EURO STOXX)50 지수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15조3382억 원과 11조 3323억 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각각 91.4%, 45.0% 증가했다. 홍콩항셍지수(HS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8조970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230.6%) 증가했다.

반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조 7857억 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35.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HSCEI 지수 폭락에 따른 투자손실 경험 등에 따라 기초자산 편입을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증권사별 발행규모는 미래에셋대우가 3조5863억 원을 발행해 1위에 올랐다. 이어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3조1652억 원, 2조 4324억 원을 발행해 2, 3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총 발행금액은 13조408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7.4%를 차지했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24조392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4.0%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20조7361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5.0%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3조301억 원, 6267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2.4%, 2.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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