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황 대행, 방통위원 알박기 인사 철회해야"

입력 2017-04-03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사진제공= 방통위)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사진제공= 방통위)
고삼석<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방통위 상임위원에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차기정부 인사권 행사 제약하는 ‘알박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고 위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사는 국민 뜻에 반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은 이어 “이번 인사는 국민 여론을 무시한 고집불통 오기 인사, 미래부 인사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염치없는 제식구 챙기기 인사”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고 위원은 또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창조경제 전담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기 위해 방통위를 반토막 낸 김실장은 누가 보더라도 방통위원직을 맡기에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김실장은 미래부의 출범에 반대하는 공무원들에게 가차없는 칼질을 하고, 정책적 입장이 다른 직원들을 쫓아내듯이 대폭 축소된 방통위로 인사조치한 주역”이라고 지적했다.

고 위원은 “이번 김실장의 방통위원 임명 강행 논란은 미래부 내 인사적체 해소의 방편이라는 의심이 있다”며 “미래부의 고위공무원 한 사람을 방통위원으로 보내기 위해 조직의 힘을 허비하고,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기 보다는 국민을 위해 어떻게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김재홍 이기주 김석진 상임위원의 임기가 마무리 됐다. 이 중 김석진 상임위원은 자유한국당의 추천 및 황 대행의 임명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이번에 황 대행이 임명한 김 실장은 정부 몫인 이기주 위원의 후임이다. 방통위원 5명 중 대통령 몫은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 등 총 2명이다. 문제는 김석진 위원의 경우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협의가 마무리 된 것이지만 김 실장의 임명 추진은 국회와의 교감 없이 추진되는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속보 이란 "라이시 생명 신호 없어, 헬기 탑승자 전원 사망"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3: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49,000
    • -0.81%
    • 이더리움
    • 4,272,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1.98%
    • 리플
    • 710
    • -1.93%
    • 솔라나
    • 239,100
    • -0.71%
    • 에이다
    • 654
    • -1.95%
    • 이오스
    • 1,093
    • -3.1%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50
    • -3.02%
    • 체인링크
    • 23,520
    • +3.57%
    • 샌드박스
    • 595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