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리↓·가성비↑… 내수회복 사활 건 현대ㆍ기아차

입력 2017-04-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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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할부금리를 내리고, 가성비는 높이며 고객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할부구매 시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연 4.5%로 고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를 기준으로 인하 폭이 가장 큰 선수율 15% 미만, 할부기간 60개월의 경우 할부원금이 1500만 원이면 이자 부담이 130만 원이나 줄어든다. 기아차 역시 1000만 원에 84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아반떼는 121만 원 △쏘나타 151만 원 △포터 108만 원 △모닝 92만 원 △K5·스포티지 167만 △K7·쏘렌토 209만 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차량이 꼭 필요한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할부금리 인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든 건 내수 회복때문이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목표 813만대 달성에 실패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목표치를 오히려 825만대로 높여 잡았다. 1~2월 누적 판매량(현대 9만8213대+기아 7만4170대)이 17만대를 넘어서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신차=가격인상’ 공식도 깨고 가성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초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공회전 제한시스템(ISG) 등 첨단사양을 대거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림별로 가격을 동결하거나, 최대 63만 원 인하했다. 국민차 ‘2017년형 아반떼’는 애플카플레이, 자세 메모리 시스텝 등을 적용했지만, 가격 인상은 소폭에 그쳤고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종전 모델(HG하이브리드)보다 26만 원 낮춘 가격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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