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웃고 있는 '인도펀드'

입력 2007-11-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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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10.98% 최고 수익률 기록...글로벌 증시 동조 배제 못해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대체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도증시는 기업 실적 호전 기대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증시 역시 최근 고평가 진단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의 조정과 함께 6일 연속 하락하고 있어 여러 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11월21일 기준)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10.9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가 -6.26%, 중국 -12.25%, 브릭스 지역 -1.89%와 비교하면 엄청난 수익률이다.

이 기간 동안 인도와 러시아(0.76%)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지역 펀드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인도펀드 16개 가운데 1개월 수익률이 10%가 넘는 것은 11개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I)'가 1개월 수익률 17.1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은SG의 '인디아인프라주식A' 16.01%,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1' 14.91%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동수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는 투자 잠재력 측면에서는 중국 보다 훨씬 커 보인다"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고정투자비중은 2007년 현재 GDP대비 31%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중국에 비해 낮은 평균 연령과 낮은 도시화·산업화 정도 등을 감안할 때, 투자 확대가 지속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고평가 논란으로 인도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인도 역시 글로벌 시장과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의 약세, 중국은 긴축정책 우려로 인해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는데 반해, 인도는 상대적으로 조정세가 약했을 뿐이라며, 분명 장기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인도는 투자메리트가 있지만, 분산투자차원에서 인도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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