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쉬었다 가자’ 코스피 일보 후퇴…외국인 순매도 전환

입력 2017-03-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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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폭 후퇴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7.57) 떨어진 2157.01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150대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11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마감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847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기관은 512억원을 팔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규모 자체는 줄었다. 개인은 홀로 84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77억원, 비차익거래로 2789억원을 각각 팔아 총 286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인지, 잠시 쉬어가는 것인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대체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오를 때와 비교해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며 “실적시즌을 기다리는 가운데 대형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돼서 잠시 쉬어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지수는 전기가스업이 2.32%, 운송장비가 1.21% 오른 정도를 제외하면 특별히 두드러진 등락이 관찰되지 않았다. 통신업(1.00%), 의약품(0.92%), 철강금속(0.76%) 등이 함께 올랐다. 지수의 조정과 함께 그간 오르던 금융(-1.00%), 증권(-1.26%), 은행(-0.92%), 보험(-0.41%) 등이 하락했고 전기전자(-0.88%), 의료정밀(-1.95%), 서비스업(-0.60%) 등이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8% 하락한 20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최근 이어온 신기록 경신 행진을 잠시 멈췄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차가 3.30%, 한국전력이 2.82%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1.82%), POSCO(1.72%), 현대모비스(1.44%)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1.93%), 신한지주(-1.51%), NAVER(-1.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코스닥은 610선이 붕괴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68%) 내린 609.1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억원, 719억원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1088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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